중요한 미팅 5분 전 급똥

중요한 미팅까지 정확히 5분 남았습니다.

노트북은 회의실에 있고, 내 몸은 다른 안건을 냅니다.

오늘의 발표 자료보다 급한 것이 있다는 사실을 인정합니다.

화장실 문은 가까운데 시간이 아주 멀게 느껴집니다.

냄새는 걱정으로, 시간은 숫자로 먼저 도착합니다.

문을 잠그고 가방을 조용히 내려놓습니다.

지금 이 칸은 오늘의 가장 작은 회의실입니다.

첫 번째 안건. 숨을 너무 급하게 쉬지 않기.

두 번째 안건. 몸을 재촉하지 않기.

세 번째 안건. 끝나면 손을 잘 씻기.

휴대전화 화면에는 4분이 남아 있습니다.

하지만 몸은 슬라이드처럼 넘길 수 없습니다.

천천히 앉습니다.

발표는 잠시 뒤에 해도 됩니다.

이 냄새나는 일도 오늘의 나를 구성합니다.

누구나 회의 전에는 자기만의 준비가 있습니다.

누군가는 물을 마시고, 누군가는 화장실에 앉습니다.

나는 지금 후자입니다.

배가 한 번 대답하면, 어깨가 조금 내려갑니다.

시간은 아직 가지만, 나는 여기 있습니다.

해야 할 말들은 문밖에서 잠깐 기다립니다.

지금은 말보다 조용한 일이 먼저입니다.

물 내리는 소리는 생각보다 단호합니다.

손을 씻는 동안 남은 시간을 다시 봅니다.

아직 2분이 있습니다.

완벽한 발표보다 먼저, 사람이 되기로 합니다.

이제 차분히 회의실로 갑니다.